안녕하세요? 블랙랩 말리 맘입니다.
가을 햇살이 부드럽게 바다 위로 비추는 계절입니다.
이번엔 바다와 숲이 함께 있는 울산 대왕암공원으로 향했습니다.
해안 절벽과 파도, 붉게 물든 단풍이 어우러진 이곳은 반려견과 함께 걷기 좋은 남쪽의 해안 산책 코스입니다.
문무대왕의 왕비 전설이 깃든 이 특별한 공간에서 올 가을 반려견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바다와 숲이 만나는 곳, 대왕암공원
울산광역시 동구 일산동에 위치한 대왕암공원은 총면적 93만㎡의 거대한 해안 공원입니다.
1984년 공원으로 지정된 이곳은 울산 12경 중 하나로, 만여 그루가 넘는 해송과 기암절벽이 조화를 이룹니다.
수평선 끝까지 펼쳐진 바다 전망과 함께 다양한 산책로가 이어져 걷는 재미가 있습니다.
가을이면 붉은 소나무 숲 사이로 햇살이 내려앉고, 해안 절벽 아래로 부서지는 파도 소리가 은은하게 들립니다.
바람이 살짝 차가워지는 이 계절엔 반려견도 흙길을 밟으며 천천히 걸을 수 있는 좋은 코스입니다.
반려견 출입 가능 구역과 제한 사항
대왕암공원은 반려견과 함께 산책이 가능한 공원입니다.
공원녹지법에 따라 일반 견종은 목줄 착용 시 출입이 가능하며, 맹견이나 입마개 착용 의무 견종은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단, 303m 길이의 출렁다리는 반려견 출입이 제한됩니다.
캠핑장 구역 역시 반려견 동반이 불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렁다리를 제외한 모든 해안 둘레길과 소나무 숲길에서는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4개 둘레길 산책 코스 완전 정복
대왕암공원에는 총 4개의 둘레길이 있습니다.
바닷가길 (3.6km, 40분 소요) 해안선을 따라 슬도까지 이어지는 가장 긴 코스입니다. 시원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몽돌 해변과 전망대를 지나는 해안 산책로입니다.
전설바위길 (2.8km, 30분 소요) 탕건암, 용굴, 할미바위 등 갖가지 전설을 품은 기암괴석을 만날 수 있는 코스입니다. 나무데크가 잘 조성되어 있어 반려견이 걷기에도 안전합니다.
송림길 (2.2km, 25분 소요) 1만 5천 그루의 해송 사이로 이어진 힐링 산책로입니다. 여름에는 그늘이 시원하고 가을에는 솔향이 가득한 평지 흙길입니다.
사계절길 (1.8km, 20분 소요) 왕벚나무가 늘어선 가장 짧은 코스로 봄에는 벚꽃길, 가을에는 단풍길이 됩니다.
해안 절벽 위에서 만나는 바다 풍경
대왕암공원 산책길의 가장 큰 매력은 바다를 바로 옆에 두고 걸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절벽 아래로 파도가 부서지는 소리를 들으며 바람에 실린 소금 냄새를 맡으면 마음이 시원해집니다.
특히 가을 오후의 햇살이 바다 위로 번질 때면 산책하던 발걸음이 절로 느려집니다.
그 순간 반려견도 코끝을 들며 바다 냄새를 맡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듯한 그 모습이 참 평화롭습니다.
곳곳에 반려견 배변봉투를 버릴 수 있는 전용 쓰레기통도 구비되어 있어 편리합니다.
해 질 녘의 노을과 함께하는 산책
대왕암공원은 간절곶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뜨는 일출 명소입니다.
하지만 가을 해 질 녘의 노을빛도 놓칠 수 없는 장관입니다.
바위 위로 붉게 번지는 빛이 호수처럼 퍼지고, 소나무 숲길 사이로 따뜻한 빛이 흘러듭니다.
이 시간대엔 관광객이 줄어들어 반려견과 함께 걷기에도 한결 여유롭습니다.
노을 아래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잠시 멈춰 서면, 오늘 하루의 바람과 파도, 햇살이 한 장의 그림처럼 남습니다.

대왕암공원 근처 반려견 동반 카페
보니타커피
- 위치: 울산광역시 동구 일산동 960-1
- 특징: 소중대형견 모두 실내 출입 가능, 바다뷰 카페
- 영업시간: 12:00~23:00 (화요일 휴무)
- 메뉴: 옥수수커피, 그릭요거트, 반려견 간식 제공
대왕암공원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보니타커피는 크기 상관없이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카페입니다.
통유리로 된 가게에서 바다 전망을 감상하며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반려견을 위한 간식도 준비되어 있고, 주차장도 10대 정도 이용 가능합니다.
가을 산책의 특별한 매력
가을 대왕암공원의 매력은 계절 변화를 온몸으로 느낄 선명한 계절감입니다.
송림길을 걸으면 소나무 향기와 함께 선선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사계절길에서는 단풍으로 물든 왕벚나무가 가을의 정취를 더해줍니다.
바닷가길에서는 여름보다 더욱 맑아진 바다색과 높아진 하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반려견도 더위가 한풀 꺾인 가을 날씨에 더욱 활기차게 산책을 즐깁니다.
반려견 동반 시 유의사항
- 리드줄 필수 착용 (2m 이내)
- 맹견 및 입마개 의무 견종은 반드시 착용
- 출렁다리 및 캠핑장 구역 출입 불가
- 배변 봉투, 매너벨트 지참 필수
- 바닷가 근처 파도 접근 시 주의
- 동물등록증 지참 권장
- 일몰 전후 노을 시간대 산책 추천 (17:00~18:00)
교통·주차·이용 팁
- 주소: 울산광역시 동구 일산동 산 907 대왕암공원
- 주차: 대왕암공원 제1·2 주차장 (평일 2시간 무료, 이후 30분마다 500원)
- 이용 시간: 상시 개방, 입장료 없음
- 편의시설: 화장실, 매점, 벤치, 음수대, 반려견 전용 쓰레기통
- 대중교통: 104번, 124번, 114번, 1114번, 1411번 버스 이용
- 소요시간: 전체 둘레길 완주 시 약 2~3시간
특별한 볼거리와 연계 관광
대왕암공원에는 둘레길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1906년 설치된 울기등대는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로 역사적 의미가 깊습니다.
대왕별 아이누리 어린이 테마파크와 소리체험관도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입니다.
인근 일산해수욕장, 슬도, 간절곶까지 연계하여 반려견과 함께하는 울산 여행 코스로 완성할 수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등 울산의 산업 시설 전경도 바다 너머로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독특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파도와 함께 걷는 가을의 오후
바닷바람이 부드럽게 불고, 옆에서 함께 걷는 반려견의 발소리가 리듬처럼 이어집니다.
하늘빛과 바다빛이 겹쳐지는 그 길 위에서 가을은 한층 더 선명해집니다.
도심의 소음을 잠시 벗어나, 파도 소리와 함께 걷는 가을의 오후 —
올해 가을, 대왕암공원에서 반려견과 그 특별한 기억을 남겨보세요.
바다와 숲, 그리고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시간이 평생 간직할 소중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참고자료:
- 울산광역시 동구청 공식홈페이지
-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 반려생활 (ban-life.com)
- 대왕암공원 공식 안내
- 울산 애견동반 여행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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